▲ 사진제공 : 러시아 아바이스크 농장

가을철 건강을 위한 식품으로 녹용이 인기를 얻으며 추석선물로 제품구매를 하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녹용제품을 구매하기 전 녹용의 원산지별 특징과 함유된 녹용 부위 등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권한다. 같은 녹용이라도 원산지별 특징이 다르고 녹용의 부위별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되는 녹용은 러시아, 뉴질랜드 산 등이 있는데 그 중 러시아는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낮아 추운 환경을 좋아하는 사슴이 자라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 알타이산맥에 위치한 아바이스크농장은 사슴으로 유명한데, 이 지역은 해발 3000m이상의 산 여러개가 통째로 농장일 정도로 사슴의 사육 환경이 넓다.

또한 사람은 쉽게 올라가지도 못하는 청정 고지대에 널린 산작약 등과 같은 약초를 먹고 자라나 녹용의 품질도 우수하다. 실제 러시아 아바이스크 농장의 사슴은 타 지역 사슴과 한 눈에 봐도 차이가 날 정도로 뿔의 크기가 크다. 사슴 자체의 크기도 수소와 맞먹을 정도로 크다.

녹용은 부위별로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보통 사슴의 머리 부위에서 뿔의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양분이 풍부해 귀하다고 본다. 크게 상대, 중대, 하대로 나뉘어지는 녹용은 상대로 갈수록 값이 비싸다. 녹용 제품 구매시에는 뿔의 위쪽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겠다. 또한 상대 중에서도 가장 끝 부위는 분골과 팁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는 녹용의 생장점이 몰려있는 부위다. 한 개의 녹용 당 생산량이 적어 값이 비싼편이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뉴질랜드산, 국산, 중국산 등의 여러가지 녹용 중에서 러시아산 녹용은 고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크기도 크기지만 러시아는 사슴이 살기에 최적화된 환경적 요건을 갖추고 있는 것도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홍삼'에만 집중되었던 식품 시장이 이제는 '녹용'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내 몸을 위한 녹용이라면 원산지 확인을 반드시해서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라 조언한다.

김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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