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무더위를 맞아 건강관리를 위해 녹용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제품을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오면 고민이 깊어진다. 원산지부터 품질,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자사의 녹용 제품이 최고라고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제대로 된’ 녹용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기준은 명확하다.

편강한방연구소는 우선 녹용 제품을 선택할 때 원산지별 특징과 함유된 녹용 부위 등을 까다롭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같은 녹용이라도 이와 같은 이유로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내 녹용 제품은 크게 러시아산, 뉴질랜드산, 중국산, 국내산으로 나뉜다. 이 중 러시아 알타이 지역의 녹용은 으뜸 원(元) 자를 써서 ‘원용’이라 불릴 정도로 품질에 관해서는 정평이 나있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 한가운데 눈 덮인 높은 산과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는 러시아 알타이 지역은 해발 20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영하 30도의 추위를 이겨낸 강인한 사슴의 생명력이 뿔까지 전달돼 고품질의 녹용이 생산된다.

원산지와 함께 함유된 녹용 부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녹용은 아래에서부터 하대, 중대, 상대 부위로 나뉘는데 뿔의 위쪽 부위로 갈수록 비싸고 품질도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중 가장 윗부분인 ‘분골과 팁’은 생산량이 매우 적어 시중 녹용 제품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무엇보다 원산지·재료 선별과 배합, 출하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제대로 된’ 제품이 생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제조를 맡은 업체의 신뢰도와 기술력도 중요하다.

편강한방연구소 관계자는 “다양한 녹용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브랜드나 가격뿐 아니라 함유된 녹용의 원산지 부위, 함유량을 보다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며 “연령별·가격별 등으로 세분화돼 있는 맞춤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편강한방연구소의 ‘구전녹용’은 프리미엄 러시아 아바이스크산 녹용과 함께 가장 귀한 부위인 분골·팁까지 아낌없이 함유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장·노년층부터 어린이, 유아 등까지 전 연령대별과 소포장 패키지 등 가격대별로 제품이 세분화돼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높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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