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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한방연구소, "러시아산 원용(元茸) 매출액 941% 증가"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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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1 14:15:15

    최근 러시아산 녹용(원용·元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녹용 제품들이 뉴질랜드에 원산지를 둔 것을 고려해보면 이 같은 상황은 이례적이다.

    편강한방연구소 관계자는 "러시아산 녹용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구전녹용’의 경우, 추석 시즌 기간(8월27일~9월17일)동안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약 9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키워드 검색량에서도 동종업계 대표 제품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녹용은 기본적으로 추운지방에서 방목 상태로 자라난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한 추위에 머리를 뚫고 양기가 솟아올라 자라난 녹용은 그만큼 강인한 생명에너지를 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 아바이스크산 녹용은 높은 해발고도에 영하의 기후로 유명한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다. 혹독한 추위에서 야생으로 방목된 사슴의 뿔은 다른 나라 녹용에 비해 뿔이 유독 굵고 커 ‘원용(元茸)’이라고도 불린다.

    아울러 러시아산 녹용은 뉴질랜드산과 중국산 녹용에 비해 고가로 유통되고 있다. 원산지의 가치 차이를 가격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편강한방연구소가 의뢰해 한국갤럽이 지난 7월 3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주요 온·오프라인 243개 매장에서 총 453건의 나라별 녹용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산 녹용이 뉴질랜드산 녹용보다(판매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100g당 42.2%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세청 ‘나라별 녹용 수입 가격’ 자료에서도 러시아산 녹용이 뉴질랜드산 녹용 대비 Kg당 약 72.9%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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