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타민부터 녹용까지, 최근 건강식품이 현대적 흐름에 맞게 재탄생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건강식품의 시장 규모는 날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과거 건강식품은 제품도 홍삼과 비타민·프로폴리스 정도에 한정되었으나 최근에는 그 종류가 다양해졌으며, 고연령층뿐만 아니라 건강을 중시하는 20대와 30대 등 젊은 세대도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식품 열풍의 주요 원인은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들 제품은 서구화된 식단에 익숙해지고 바쁜 생활에 무엇이든 제때 챙겨먹기 힘든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홍삼, 녹용 등 과거 한의원에서나 지어 먹어야 했던 전통 보약식도 현대적 흐름에 맞게 재해석된 건강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 중 녹용의 경우, 최근 섭취 편의성과 가격 대중화를 거쳐 홍삼과 함께 사계절 건강식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녹용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원산지를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제품 또한 다양해졌다. 실제 그동안 녹용 시장에선 뉴질랜드산을 원산지로 둔 제품들이 즐비했지만, 조금 더 특별한 가치를 원하는 이들이 늘면서 유통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으뜸 ‘원(元)’자를 써 ‘원용(元茸)’이라고도 불리는 러시아산 녹용의 시장 주목도가 빠르게 이뤄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녹용은 높은 해발고도, 영하의 기후로 유명한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대부분 생산된다”며 “혹한의 추위에서 야생으로 방목된 사슴의 뿔은 다른 나라 녹용에 비해 크고, 조직 골밀도 등에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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