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바이스크 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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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자연 건조 등 녹용생산 100년 노하우… 영하 30~40도 견딘 조밀한 녹용 품질도 뛰어나

러시아 우스콕사 고산지대에 위치한 아바이스크 농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이다. 한국에서 열두 시간 비행기를 타고, 또 이틀을 꼬박 차로 이동해야 닿을 수 있는 이 농장은 총 6000마리 정도의 사슴을 사육하고 있다.

아바이스크 농장은 굽이굽이 깊고 높은 광활한 지대로, 사슴이 생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또한 품질 좋은 녹용을 생산하기 위해 1년에 단 한 번 사슴뿔을 절단한다. 이러한 생산 원칙은 깨끗한 공기, 추운 날씨와 더불어 '알타이의 황금'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녹용의 으뜸 비결이다.

아바이스크의 겨울은 평균 영하 30~40도를 기록할 만큼 매섭지만, 녹용은 날씨가 추울수록 사슴뿔의 조직이 조밀해져 우수한 품질을 갖게 된다. 깨끗한 공기만 가득한 해발 2000m 고산지대, 그곳에서 사계절 혹독한 추위에 단련된 러시아 사슴의 영양소와 에너지가 뿔 전체에 담긴다.

아바이스크 농장은 100여 년의 오래된 역사만큼 확고한 녹용 생산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청정한 자연 속에서 생장한 사슴으로부터 귀한 녹용을 자른 후 고온의 물에 담갔다 빼는 중탕 과정을 이틀 동안 반복하는 과정이 생산의 첫 단계이다. 이로써 뿔을 자르는 과정에서 녹용 안에 고인 피가 뿔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고 영양분도 그대로 살아있게 된다.





러시아 아바이스크 농장에서는 깨끗한 공기 속에 사계절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사슴 약 6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녹용 생산을 위해 1년에 단 한 번 사슴뿔을 절단하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최상의 품질을 우선으로 한다. / 편강한방연구소 제공



중탕 과정 이후 아바이스크 농장만의 노하우가 집결된 통풍 자연 건조를 한다. 이때 녹용의 가장 밑 절단 부위에 혈액이 맺혀 응고되면서 수분이 증발할 수 있는 구멍이 막히게 된다. 뿔이 완전히 건조되지 않으면 변질과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녹용 내부의 수분이 제대로 증발하도록 잘라낸 밑 부분을 한 번 더 절단하는 것이 아바이스크 농장만의 특징이다.

사실 다른 일부 농장에서는 녹용 생산량 감소 및 인력 부족의 이유로 녹용 밑 부분을 재절단하지 않고 강한 열풍 건조 방식을 이용해 녹용을 인위적으로 건조시킨다. 하지만 아바이스크 농장은 생산량이 감소하더라도 최상의 녹용 품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과감히 재절단을 택했다. 이러한 생산 과정에는 이익보다 사슴의 생장 에너지를 온전히 담아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국내에서 녹용이 들어간 건강식품들은 대부분 러시아산과 뉴질랜드산을 원재료로 사용한다. 수입 가격을 비교하면 지난해 관세청 '나라별 녹용 수입 가격' 자료에서 러시아산 녹용이 뉴질랜드산 녹용 대비 kg당 약 62% 정도 높았다.

'신의 뿔'이라 불리기도 하는 녹용은 예로부터 원기회복과 떨어진 체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왔다. 세계적인 우수 학술 논문 인용지수 SCOPUS급 저널인 JPBA(의학 및 생물의학 분석)에 2014년 게재된 한 논문(Bioactive components of velvet antlers and their pharmacological properties)에 '벨벳 사슴뿔은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을 준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성 바실리 성당·붉은 광장크렘린 궁…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는 세계지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지구촌 모든 육지 면적의 1/8이 러시아 땅이다. 하지만 땅이 넓다고 여행자들이 다녀볼 만한 관광자원이 많은 것은 아니다. 국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에는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관광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수도인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모스크바는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모스크바에는 옛 러시아 제국과 구소련, 그리고 현대식 건축물이 모두 각각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조화롭게 모여 있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추억의 게임 '테트리스' 배경화면으로 나와 유명해진 성 바실리 성당과, 러시아혁명의 본산인 붉은 광장과 크렘린궁이 있다.

모스크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해발 200m 정도의 '참새 언덕(Sparrow Hills)'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에서는 나폴레옹이 이 언덕에 올라 모스크바 전체를 내려다보는 광경도 묘사되어 있다. 이 언덕에서 사진을 찍으면 모스크바 시내 전체가 배경으로 담긴다.

편강한방연구소 '구전녹용'

편강한방연구소는 100여 년 전통의 녹용 생산 철학을 고수하는 아바이스크 농장과 녹용 독점 공급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편강한방연구소의 '구전녹용'은 편강탕으로 알려진 편강한의원(대표원장 서효석)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의사가 개발에 직접 참여한 제품이다.

편강한방연구소 제공

'구전녹용' 전 제품군에는 녹용 부위에서도 가장 귀하다는 팁을 포함한 분골과 상·중·하대 등 뿔 전체가 아낌없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 특히 분골과 팁은 녹용의 생장점이 몰려 있어 영양분의 보고이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아이들 성장을 촉진하는 처방에 사용한다.

분골과 팁은 생산량이 매우 적고 고가이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타 녹용 제품 중에는 없는 경우도 있다. '구전녹용' 전 제품군에는 이외에도 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삽주, 복령, 감초, 황기, 산약, 황정, 맥문동, 맥아, 길경, 생강, 대추, 홍삼, 오미자 추출액, 아카시아 벌꿀 등 엄선된 국내산 천연재료를 담았다.

각 제품군은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대표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구전녹용', 순하게 담아내어 녹용 입문자들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구전녹용 순', 유아의 건강과 성장을 돕는 '구전녹용 당금아기', 초등학교 자녀 입맛에 맞추고 영양까지 더해진 '구전녹용 금지옥엽',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 '구전녹용 복세편살', 고품격 제품으로 가장 깊고 진한 녹용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떠먹는 농축액 '구전녹용 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편강한방연구소는 러시아산 녹용과 침향 그리고 산양삼과 엄선된 국내산 천연재료들이 들어간 '환' 형태의 고품질 건강식품 '편강 정진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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